카르다노(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또 카르다노의 급등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배 오르면 카르다노는 1000배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동부시간 29일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와 인터뷰에서 그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BTC가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8900만원)까지 갈 수 있다”며 “ADA는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카르다노의 상징 이미지와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 (자료=챗GPT)


이 발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오는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바이낸스 창립자 ‘CZ’ 창펑 자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도 같은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이 뛰면 ADA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뚫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ADA 가격은 시장 전반의 약세 영향으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1일 기준으로는 3.9% 가격이 빠졌다. 최근 1주일간 7.6% 하락했다. 하지만 14일 기준으론 11.7% 상승한 상태다. 한 달 기준 43.6% 올랐다. 1년 기준으론 90.5% 급등했다.

그는 “이 수치는 카르다노의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 ADA는 0.80~0.90달러(한화 약 1100~1200원)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막혀 있다. 이 가격을 넘으면 1달러 돌파가 가능하다. 여기에 미 연준(Fed)이 금리를 인하하면 더 큰 폭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금리 인하는 리스크 자산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카르다노는 지난 2021년 9월 최고점인 3.09달러(한화 약 4200원)를 찍은 뒤 현재 약 78%가 빠진 상태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 12만 달러(한화 약 1억6600만원)를 넘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호스킨슨은 “ADA는 기술력과 유틸리티 측면에서 장기 성장이 더 기대된다”며 “비트코인과는 다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가격 상승보다 카르다노의 실질적 가치를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