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집 짓는다..코로나,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 참가

노동력·재료비 80%까지 절감..맞춤 디자인에 건축시공 효율성 탁월

송영수 기자 승인 2018.09.06 08:07 | 최종 수정 2019.07.31 09: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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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제안하는 3D프린팅 하우스 개념도 (사진=코로나)
[디지털머니=송영수 기자] 독보적 ‘프린팅 하우스’ 전문업체 코로나가 초대형 3D프린터 기술을 건축 시공에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는 오는 1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국제 부동산 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에 참가해 초대형 건축용 3D프린터와 모형주택·예술조형물·소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는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수요자와 투자자는 물론 시행사 관계자들에게 첨단 3D프린팅 기술을 응용한 주택건축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3D프린팅 하우스는 건축주 취향에 맞춘 자유로운 디자인이 최대 강점이다. 이는 전통 주택 시공방식에 비해 노동력과 재료를 최대 70∼80% 아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3D프린팅 하우스 기술은 획기적인 공사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공과정에 발생하는 폐기물을 1%로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이기도 하다.
 
코로나 신동원 대표는 “건축용 초대형 3D프린터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 디자인과 효율적인 시공 및 대량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D프린팅 건축기술을 보유한 코로나는 지중해 산토리니 마을처럼 비선형·비대칭 주택 조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난이도 첨단 기술력이 필요한 비선형·비대칭 3D프린팅 하우스는 코로나의 중단기 목표인 ‘6M급 건축용 3D프린터’ 개발이 끝나면 실제로 구현될 전망이다.
 
3D프린팅 주택에 대한 관심은 박람회 방문신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주최측인 한경부동산연구소는 “첨단 3D프린팅 기술로 짓는 코로나의 프린팅 하우스에 대한 수요자와 시행사의 관심은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도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3D프린팅 하우스에 대한 인기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으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는 건축용 3D프린트의 구성요소로 △구조와 디자인(Structure and Design) △건축재료(Material) △프린트(Printing system)의 3가지를 설정하고 있다.
 
프로세스의 핵심인 구조와 디자인은 캐드(CAD·Computer Aided Design)작업을 토대로 심플리 파일 및 G코드 생성으로 이어진다. 이후 모션 마스터·모터제어를 통해 제품이 완성된다.
 
코로나는 미국의 경쟁사 Lewis Yakich 프린터보다 2.5배 빠른 속도(FEED)값을 갖춘 3D프린터를 제작·운영하는 첨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코로나는 2015년부터 3D프린팅 건축에 주력해 ‘6M급 건축용 3D프린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초대형 건축용 3D프린터를 활용한 신규 아이템 발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3D프린팅 하우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아이템은 정화조를 비롯한 단순한 디자인부터  가구·예술조형물·인공어초·건축·교량·터널·방공호까지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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