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우주화물선 드래곤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SPACEX 동영상 캡쳐)
[디지털머니=유정선 기자] 엘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이번엔 재활용 로켓 우주선으로 나사(NASA)에 보급품을 전달한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화물우주선 드래곤을 실은 팰컨9 로켓과 우주선 드래곤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나사로부터 받은 14번째 임무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재활용 로켓을 모두 10차례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 발사가 이제 표준이 돼가고 있다"며 재활용 로켓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로켓 재활용 기술은 우주여행을 대중화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꼽히고 있다.
3일 다시 우주로 날아간 팰컨9 로켓과 우주선 드래곤은 2017년 8월과 2016년 4월에 각각 첫 비행을 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이때 발사한 로켓을 회수하지 않았다.
우주선 드래곤에는 제55차 원정대원들을 위한 보급품과 각종 과학실험 장비 등 2630kg의 화물이 탑재돼 있다. 드래곤은 이틀 후인 5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다. 스페이스X의 다음 우주정거장 임무는 6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