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美 억만장자, 우주행 티켓 기부..소아암 의료인·기부자 함께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2.03 17:14 의견 0
스페이스X가 지구궤도 왕복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자료=PIXABAY]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미국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들을 우주로 보낸다.

미국 기업들이 본격적인 우주 관광 사업의 포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여행자 선정에는 미국의 억만장자가 티켓을 기부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우주여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

지난 1일(현지 시각) CNN은 스페이스X는 자사의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이용해 4인조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팀으로 지구궤도를 왕복하는 우주여행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여행 팀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전까지 민간인들이 우주에 나간 적은 있지만 모두 미국항공우주국(NASA)나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 전문 우주비행사들이 함께했다.

■ 억만장자 아이잭먼 '리더'로 여행 참여

이번 여행에는 37살 재러드 아이잭먼이 대장으로 나선다. 그는 미국 결제처리회사 Shift4의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다. 비행기 조종 경험이 있는 훈련된 조종사이기도 하다.

아이잭먼이 이끄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세인트주드 어린이 병원 기부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계획됐다. 한 명당 최소 5000만 달러에 이르는 여행 경비가 발생하지만 아이잭먼이 모두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잭먼은 이 티켓들을 세인트주드 어린이 병원 기부 독려를 위해 기부했다. 티켓 중 한 자리는 이미 세인트주드 어린이 병원의 의료 종사자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한 자리는 Inspiration4.com을 통해 세인트주드 병원에 기부한 사람들 중 한 명을 추첨한다. 마지막 자리는 아이작맨의 결제처리회사 Shift4를 사용한 기업인 중 한 명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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