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부가세 환급솔루션 나온다..메타노니아-메이킹래빗 MOU

시점확인 기술 여권정보 변환솔루션 적용..여권정보 위변조 원천차단
바코드·QR코드 신속 여권인증..외국인 관광객 사후면세점 환급 지원

김정태 기자 승인 2021.01.19 16:50 | 최종 수정 2021.01.19 16:51 의견 0
시점확인서비스 전문기업 메타노니아 로고 [자료=메타노니아]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시점확인기술을 적용한 부가세 환급솔루션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여권정보 변환솔루션에 적용하면 여권정보 위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바코드 및 QR코드로 신속한 여권 인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사후면세점 환급 시간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 환급절차에만 1~2시간씩 소요 외국인 관광객 불만 많아

시점확인서비스 전문기업 메타노니아가 여권정보 변환솔루션기업 메이킹래빗과 블록체인 기반 시점보안 응용사업에 협력하기로 19일 합의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시 성북구 소재 메타노니아 본사에서 전략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메이킹래빗은 특허받은 여권정보 변환솔루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품을 구입할 때 부가세를 즉시 환불 정산해 주는 사후면세 환급 솔루션을 개발해 온 IT벤처기업이다. 국내 중소면세점은 여권리더기가 없는 곳이 많아 부가세 환급을 받으려면 매장에서 발행한 환급전표와 영수증을 갖고 출국전 공항·항만에서 1~2시간씩 환급절차를 밟아야 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만이 많았다.

메타노니아는 자체 개발한 첨단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서비스(TSA)와 분산신원확인(DID) 기술을 메이킹래빗 부가세환급 솔루션에 우선 적용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권정보를 QR코드나 바코드로 변환해 암호화하고, 여권리더기가 없는 면세점에서도 개인정보 유출없이 여권정보를 안심확인할 수 있게 상품화할 예정이다.

'메타노니아 시점확인서비스'는 금융결제, 공공문서, 전자상거래, 업무데이터, 빅데이터 가공시 생성된 전자문서 관련정보와 이에 따른 전자지문을 블록체인에 저장, 원본이 수정 변경됐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형 서비스다.

■ "공공부문 위변조 솔루션 개발, 신뢰 제공 기여할 것"

19일 서울 성북구 소재 메타노니아 본사에서 최진기 메이킹래빗 대표(왼쪽)과 최세웅 메타노니아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시점보안 응용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제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메타노니아]

최세웅 메타노니아 대표는 "앞으로 대학, 대기업,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대학입시, 학력고사, 채용시험, 공무원채용시 필수적인 위변조 솔루션을 개발, 신뢰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미들웨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노니아는 4차산업 핵심기술 선도기업이다. 데이터 생산자의 주권 확립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시점확인서비스'를 개발해 전자문서 보안인증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메타노니아 최세웅 대표는 서울대 약대 졸업 후 30여년간 전사적 자원관리(ERP),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소프트웨어(SW) 전문가다. 현재 앤드어스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에도 출강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