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코로나19가 앞당긴 '클라우드' 시대

김지성 기자 승인 2021.01.09 19:05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IT 산업에서의 변화를 꼽자면 클라우드 분야의 급성장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육뿐 아니라 업무, 여가, 소비에 이르는 일상 활동 전체가 비대면·디지털화 됐습니다. 모든 곳에서 새로운 흐름에 맞춰 살아남기 위해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활용 전략을 마련해야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글로벌 IT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2021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지출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되면서 2021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 보다 18.2% 증가한 304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2년에도 18.7% 가량 성장해 362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클라우드가 IT 지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9.1%에서 2024년 14.2%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트너 리서치의 시드 내그(Sid Nag) 총괄은 "필요한 만큼 자원을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는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효율'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클라우드의 가치효용이 검증됐고, 클라우드 채택이 새로운 표준(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 업체 IDC도 최근 공개한 '전 세계 IT산업 내년도 10대 전망'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가 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업 중단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디지털경제에서 성공을 결정지을 것이라는 것이죠.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지난 몇 년간 진행돼 온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가 맞물려 미래 IT 환경을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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