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회, 춘계 학술대회 개최..포스트 코로나, 게임의 나아가야할 방향 제시

김동호 기자 승인 2020.06.11 12:15 | 최종 수정 2020.09.10 18:07 의견 0
오는 13일 한국게임학회가 춘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자료=한국게임학회)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개임학회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게임의 역할 관계를 생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전략 및 게임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5G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트윈 게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총 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10시부터 150분 동안 ▲게이미피케이션, 게임 시장/ 산업, 기능성 게임 ▲게임 인공지능 ▲그래픽 디자인 ▲AR/VR/MR, 게임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VR챗(Chat) ▲게임 기획, 게임 문화 등 6개 세션과 2개 포스터발표로 구성된 섹션은 줌을 통해 진행된다.

VR챗 세션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토론 일환을 염두에 둔 발표다. ‘VR챗’이라는 VR 기기를 착용한 사용자 및 착용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접근할 수 있는 오픈월드 형태 커뮤니티형 게임이다. VR 세션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VR챗에서 만들어진 가상 발표장에 참여해 미리 준비된 발표 영상을 보고 VR챗을 사용해 토론을 펼친다. 것으로 예측된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이번 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학술대회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세미나가 영상통화를 사용하는 단조로운 방식이었다면 우리 학회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현실세계의 재현, 나아가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재미 요소를 컨퍼런스라는 조금 딱딱한 형식에 결합시키려 시도해 보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학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게임의 다양한 강점을 활용해 우리 사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란?

디지털 트윈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이 가장 먼저 들고나온 개념이다. 디지털 세상 속에 현실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제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 시스템 등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다.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 안전을 검증하거나 돌발 사고를 예방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또한 생산성 향상, 장비 최적화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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