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기반 ‘유틸리티 토큰’ 뜬다..비트코인·이더리움 이후 세대교체

페이먼트 코인과 플랫폼 코인이어 실제 사용자 기반 가상화폐 대세로

송영수 기자 승인 2018.08.10 11:2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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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가상화폐로 주목받는 '유틸리티 토큰' 로고 (사진=피블)
[디지털머니=송영수 기자] 과거 페이먼트 기능 위주의 코인과 플랫폼 코인이 주류를 이뤘던 가상화폐의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10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블록체인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기반으로 일상에서 실제 사용하는 ‘유틸리티 토큰’이 대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사용하는 유틸리티 토큰의 시작은 2016년 4월 출범한 블록체인 플랫폼 스팀잇(STEEMIT)”이며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팀잇 블로그 서비스 이용자가 맛집·책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 추천자의 스팀파워에 비례해 스팀(STEEM)과 스팀달러(SBD)란 가상화폐로 보상 받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통합 가상선물 프로토콜 기프토(GIFTO)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프토(GIFTO)는 2017년 12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런치패드에 서비스를 론칭한 첫 프로젝트로 선정돼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프토는 2017년 아시아에서 최단기간 ICO(가상화폐 공개)를 마감했고 3500만명의 유저를 갖고 있는 1인 모바일 방송 플랫폼 업라이브(Uplive)를 기반으로 한 기프팅 프로토콜이다.

이와 함께 최근 후오비 카니발에 참여해 인기를 모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자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피블(PIBBLE)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블은 저작권을 보호해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창작에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피블은 상업용 콘텐츠 게시와 판매에 P2P 커머스 수단을 제공한다”며 “피블코인이나 피블브러시로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거래 전 과정은 안심결제 서비스에서 진행된다. 이는 또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쇼핑몰 거래를 플랫폼에서도 안전하게 지원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라이트코인처럼 페이먼트 기능을 갖춘 코인의 1세대를 지나 이더리움·에이다와 같은 플랫폼 코인의 2세대를 넘어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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