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전기차로 컴백..GMC 허머 EV 관심 고조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5.01 15:25 | 최종 수정 2021.05.03 07:38 의견 0
시험주행을 마치고 주차된 허머 EV [사진=GMC 허머 EV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HUMMER EVs spotted in Las Vegas' 캡처]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상용차 자회사 GMC의 오프로더 전기차 허머 EV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곧 시판될 허머 EV의 완성판을 담은 공식 영상이 공개되자 조회수가 순식간에 올라갔다.

GMC는 1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국 라스베가스의 한 건물 주차장에 주차된 허머 EV 여러 대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허머 EV에 관심을 가졌던 전기차 마니아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10여대의 허머가 최근 미국 전역을 돌며 시험주행을 실시한 실제 차량들이라고 분석했다.

엔진차 당시 허머는 극단적으로 낮은 유니크한 디자인과 탁월한 험로 주행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군에 대량 납품, 군용차로 세계 각지를 돌기도 했다. 다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허머는 2010년 단종돼 마니아들을 아쉽게 했다.

11년 만에 돌아온 전기차 버전의 허머는 차체 밑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 도로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주행성능 역시 기존 허머를 뛰어넘는다.

예비사용자들은 허머의 유일한 진입장벽이던 형편없이 낮은 연비가 전기차에 이르러 개선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GMC가 허머 EV를 출시하기를 기다리는 운전자가 적잖다. 실제로 허머 EV의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여럿 운영되고 있다.

GMC는 연내 허머 EV를 시장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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