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핵심 배터리하우징 시장, 2025년 5조원 규모 성장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8 16:16 의견 0
충전 중인 전기차 [사진=pixabay]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시스템의 핵심인 하우징 시장도 고속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리서치앤마켓닷컴은 28일(한국시간)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시장 규모가 44억7800만 달러(약 5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하우징 시장 규모는 8억7340만 달러(9720억원)였다.

배터리 하우징이란 배터리와 관련 부품을 일체화한 배터리 모듈을 상자 형태로 감싸는 부품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전기차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니켈크롬이다. 잦은 충전 및 방전에 따라 성능저하가 뚜렷한 니켈크롬배터리는 충격에 의해 쉽게 파손되거나 폭발하는 또 다른 단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배터리 하우징은 차량이 주행 시 받는 다양한 충격을 가정해 설계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79.7kt(킬로톤)이던 세계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총수요는 2025년 무려 1167.3kt까지 증가한다. 리서치앤마켓닷컴은 “중국이나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인도 등 신흥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하우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하우징은 기존 차량의 엔진만큼 중요한 배터리를 보호하기 때문에 성능유지가 필수인 부품이다. 때문에 각 업체들은 배터리 하우징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 인력을 투입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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