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라이, 네이버 이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20억원 투자"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4.27 15:18 의견 0
MORAI 시뮬레이터를 통해 구현된 디지털트윈 환경. [자료=모라이]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가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한 곳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20억 원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라이는 201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자율주행차 연구진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한 검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무엇보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자동 구축 기술은 모라이의 뛰어난 기술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9월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에 이은 추가 투자유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모라이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44억 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맹두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대두될 것"이라며 "모라이가 가진 기술력과 잠재력을 통해 자율주행 검증 분야의 글로벌 유망 기업으로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모라이의 정지원 공동대표는 “얼마나 효과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자율주행차의 개발 속도, 검증 비용, 대처 능력 등이 매우 크게 달라진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인력 확보와 기술력 발전에 더욱 매진해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우수한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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