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15개 동시통역 'AI 기술' 개발한다..2025년 실용화 목표

김샛별 기자 승인 2019.12.18 17:59 의견 0
일본 정부가 오는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AI(인공지능) 동시통역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자료=구글 이미지)

[디지털머니=김샛별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5년 실용화를 목표로 AI(인공지능) 동시통역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대상 언어는 영어·중국어·한국어·포르투갈어·몽골어 등 15개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당 기술의 기발을 위해 담당 부처인 총무성의 내년 예산에 14억엔(약 150억원)을 반영했다. 총무성은 산하 기관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를 통해 통역업체·애플리케이션 제작회사 등과 위탁계약을 맺고 개발을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저출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떄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른 외국 인력의 유입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새로운 통역 기술 개발에 나섰다. 주요 IT 기업들이 단문 위주로 서비스하는 통역 프로그램의 기능이 불충분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현재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무성에서 보급한 통역 단말기를 외국인 관련 민원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긴 대화가 오가는 경우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번에 일본 정부가 개발하려는 AI 통역 기술은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동시통역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통역 프로그램은 지자체 외에도 의료기관과 전국 각지의 관광시설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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