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정복 나선 현대차·기아..코나EV·니로EV 판매량 견인차 눈길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4.16 22:39 의견 0
코나 EV [자료=현대차]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현대차·기아가 유럽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를 대폭 늘리면서 시장확대 기대감을 키웠다.

1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3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량은 22만 1860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1% 감소한 수치다. 누적 판매 점유율은 작년 1분기보다 0.1% 포인트 감소한 7.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10만 8048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 기아는 11만 3812대를 판매해 0.7% 증가했다. 판매 점유율은 현대차가 작년보다 0.1%포인트 감소한 3.5%, 기아가 작년과 동일한 3.7%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가 투싼(3만5858대), 코나(2만6983대), i20(1만5720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가 씨드(2만6899대), 스포티지(2만2446대), 니로(2만660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 작년 1분기에 비해 67.6% 증가한 2만6726대로 집계됐다. 코나 EV가 1만2261대, 니로 EV가 1만212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투싼 HEV가 1만533대, 니로 HEV가 1만448대, 코나 HEV가 6021대의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동월 대비 46.8% 증가한 9만859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코로나19사태 여파로 생산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량 증가율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유럽의 산업수요는 작년보다 62.7% 증가한 138만7924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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