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태양계 제9행성의 정체..자몽크기 블랙홀일까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9.29 21:06 의견 0
(자료= 유튜브 채널 '지식 N 상식' 방송 캡처)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태양계 끝 제 9행성에 대한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다른 천체를 잡아당기면서 중력 작용을 하는 미지의 천체인데 자몽 크기의 블랙홀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 '지식 N 상식'은 '우주소식 - 태양계의 제9행성 - 자몽크기 블랙홀'라는 영상을 통해 최근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 태양계 9번째 행성 그 정체는

태양계 끝에 있는 '해왕성 바깥 천체' 중 일부는 무언가의 중력에 붙잡혀 있는 듯한 비정상적 궤도를 보인다. 때문에 제9행성 또는 행성X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천체가 지구의 5~10배 질량을 가진 자몽 크기의 블랙홀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버드대학 천문학과 어비 로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온라인 저널 '아카이브'를 통해 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발 2682m 천체 관측 단지에 건설 중인 베라 C.루빈 천문대를 통해 블랙홀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블랙홀을 알아낼 수 있는 천문대

연구팀에 따르면 베라 C.루빈 천문대는 해당 천체가 블랙홀의 특성을 갖추고 있는 지를 알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시공유산탐사 미션을 시작하면 광범위한 남쪽 하늘 전체를 반복적으로 관측하고 고해상도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천문대는 전체 하늘을 계속해서 관측하면서 일시적으로 생성되는 불빛을 집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능력으로 작은 천체나 혜성이 행성급 질량을 가진 블랙홀에 가까이 갔다가 조석력으로 파괴되면서 물질을 뺏길 때 방출하는 복사도 포착할 수 있는 것.

또한 블랙홀 주변에서는 가까이 다가선 작은 천체가 블랙홀의 가스에 따른 열로 녹게 되고 조석력으로 파괴되면서 물질을 빼앗기게 된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불빛을 만들어 블랙홀의 존재를 알려주는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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